샴푸와 바디워시의 차이점 : 바디워시 대신 샴푸를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요즘은 수영을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더운 여름날 수영장에 들고 다니는 목욕 가방이 그렇게 귀찮고 무겁게 느껴질 수 없다. 

마침 딱 샴푸가 다 떨어졌고 다시 주문하는 것을 까먹어서 며칠 동안 바디워시로 머리를 감았다. 친구는 이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어떻게 바디워시로 머리를 감을 수 있냐고... 그러다 문득 바디워시로 머리를 감으면 안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샴푸 대신 바디워시를 사용해도 괜찮은 건지 안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봤다.

 

결론 먼저,

샴푸대신 바디워시를 사용하면 안된다.

 

먼저 바디워시와 샴푸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바디워시는 미용 제품으로 피부 유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고,

샴푸는 머리와 두피를 위해 제조되어 두피의 pH(산성도)를 유지하는데 특화되어 생산된다.

 

바디워시와 샴푸는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세정력만 본다고 쳐도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아래에서 샴푸와 바디워시를 공용해서 사용하면 안 되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샴푸 대신 바디워시를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

 

1. 산성도가 다름

바디워시는 pH가 5 - 6.5이고, 샴푸는 pH가 4 - 6

바디워시를 샴푸처럼 사용하면 두피의 산성도 균형이 깨지면서 비듬이 생기거나 두피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 세정력

바디워시는 샴푸보다 세정력이 더 약하다. 

샴푸는 머리카락의 먼지, 오염, 땀 등 제거해야 하는 불순물들이 많기 때문에 세정력이 더 강한 편.

 

3. 구성

샴푸에는 머리카락 단백질을 윤기 있게 해주는 성분이 들었는데 바디워시에는 그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서 머리카락에 윤기를 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샴푸대신 바디워시를 사용하면 안 된다.

급하게 샴푸대신 바디워시로 머리를 감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컨디셔너를 사용하고 머리 에센스(아르간 오일, 코코넛 오일 등)를 발라주면 좋다.

 

그럼 샴푸가 딱 떨어져 급할 때는 바디워시를 사용하기보다는 사과 식초와 물을 섞어 머리를 헹구는 게 좋다고 한다.

 

하루정도는 바디워시로 머리를 감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으므로 샴푸는 샴푸의 용도로만 바디워시는 바디워시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